▶ 4지구 출마 데이빗 류 후보, 선거자금 모금 1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LA 시의원 직에 담대한 도전장을 낸 데이빗 류(38·사진) 제4지구 후보가 내년 3월 선거를 앞두고 선거기금 모금 선두로 나서 벌써부터 한인 시의원 탄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LA시 윤리위원회의 각 후보별 선거 후원금 모금 자료에 따르면 데이빗 류 후보는 지난 6월30일을 기준으로 총 16만1,187달러를 모금했으며 기금 보유액이 15만1,269달러에 달해 현재 4지구 후보로 예비 등록을 마친 총 14명 가운데 선두에 올라 있다.
선거 후원금에서 데이빗 류 후보와 경쟁을 하고 있는 스티브 베레스 후보의 경우 모금액 15만6,071달러에 보유액 14만3,879달러로 류 후보의 뒤를 따르고 있으며, 모금액이 16만6,611달러로 류 후보에 약간 앞선 캐롤린 램지 후보의 경우 보유액이 12만3,936달러로 류 후보에 뒤쳐져 있다.
데이빗 류 후보의 선거기금 보유액은 4지구 후보 전체의 보유 총액인 71만7,209달러의 21.1%에 달하는 것으로 이 지역구의 선거 후원금 중 5분의 1이 류 후보에 몰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데이빗 류 후보는 시의원 4지구 선거에 다른 후보들보다 수개월 늦게 뛰어들었음에도 선거 후원금 모금 면에서 선두권에 포진해 향후 선거운동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데이빗 류 후보는 “한인 등 많은 분들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500여명의 각기 다른 후원자들로부터 후원을 받은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LA 시의회 4지구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많은 만큼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본 버크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 출신으로 케드렌 병원 정부담당 디렉터인 데이빗 류 후보는 6세 때 미국으로 이민 와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한미연합회(KAC)의 시민권 신청, 유권자 투표, 4.29 분쟁조정센터 등에서 봉사했다.
또 럿거스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뉴저지주와 워싱턴 DC 지역의 비영리 단체들과 유엔 본부, 서울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왔다.
류 후보는 27세 때 우연한 기회에 이력서를 보고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해 온 이본 버크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에게 발탁돼 보좌관으로 6년 동안 활동하면서 정치무대에서 활동했다.
LA 시의회 4지구는 행콕팍과 할리웃 및 밸리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구로 한인 유권자들도 많다. 예비선거는 내년 3월3일, 본 선거는 5월19일에 실시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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