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도 도청파문 47%
▶ 호감도 필리핀이 1위 한국도 82% ‘호감’
전 세계 주요국을 대상으로 미국에 대한 국민감정을 조사했더니 반미감정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이집트로 나타났다.
미국의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가 세계 4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집트는 국민 85%가 미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 올해 반미감정이 높은 나라 순위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집트에서는 ‘아랍의 봄’ 이후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선출된 무슬림 형제단 정권이 집권 1년 만에 군부 쿠데타로 쫓겨나면서 반미감정이 고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집트에 이어 중동 국가인 요르단과 터키가 각각 85%와 73% 반감도로 2, 3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국과 신냉전 갈등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러시아는 미국에 대한 국민 반감이 71%에 달해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과 대치하는 팔레스타인은 대미 반감도가 66%로 조사돼 5위에 올랐고 그리스, 파키스탄, 레바논, 튀니지가 차례로 6~9위를 차지했다. 감청파문으로 미국과 갈등을 겪은 독일은 미국에 대한 반감도와 호감도 비율이 47 대 51로 맞서 서유럽 국가로는 유일하게 반감이 높은 나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필리핀은 미국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92%로 집계돼 호감도가 높은 나라 1위에 올랐다. 이 부문 3위인 한국은 17 대 82로 반감보다는 호감 비율이 크게 앞섰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77%)가 호감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6위에 올랐으며, 프랑스(75%)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각국 설문 참가자 81%는 시민을 상대로 한 미국의 정보수집 활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응답했으며, 44개국 가운데 39개 국민이 미국의 무인기 활용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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