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한국전쟁 관련 부분이 매우 소홀히 취급된 것으로 나타나 참전용사 후손조직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청원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전쟁 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은 25일 3박4일간 일정으로 워싱턴 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조직인 청년봉사단 제2회 컨벤션을 열고 이 같은 청원운동을 포함해 한국전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유업재단은 한국전쟁 정전 6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미국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한국전쟁이 어떤 비중과 내용으로 기술됐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지아주 고등학교에서 세계 역사를 가르치는 서맨사 프레이저와 캐슬린 릭커가 행사기간 주제 발표를 하고 2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조사결과 발표와 함께 청원운동 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한종우 이사장은 “미국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한국전쟁 관련 부분은 베트남 전쟁에 비해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고작 한두 문단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보훈처와 팬택 시엔아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대변인 출신인 에드워드 로우니 예비역 중장과 윌리엄 웨버 한국전 추모재단 이사장, 살 스칼라토 미참전용사협회 뉴욕 지회장, 노만 샴페인 한국전쟁 유업재단 사무총장, 래리 키나드 미국 참전용사협회장 등 참전용사 10명이 참석했다.
또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터키,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그리스, 에티오피아, 스웨덴 등 세계 13개국에서 모두 70명의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으로 낙동강 전투에서 한미 간 첫 합동작전을 이끌었던 백선엽(95) 장군의 딸 백남희(65) 여사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봉사단에 합류했다.
26일에는 미국의 비영리 케이블 채널인 ‘시스팬’(C-SPAN)의 아메리칸 히스토리 제작진의 도움을 얻어 후손들이 참전용사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이를 디지털 자료로 만드는 작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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