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이민 단체·보수언론들 근거 없는 악성루머 유포
반이민 단체들이 중남미 출신 밀입국 아동들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극단적 반이민 단체들은 그간 이민자, 특히 불법체류 이민자를 미국의 질병으로 부르며 이민자를 범죄자나 테러분자로 덧칠하는 악의적 수사를 사용해 왔다.
최근 밀입국 아동사태와 관련해 일부 보수성향 언론들은 밀입국 아동들이 한센씨 병이나 돼지독감, 결핵과 같은 전염병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보도를 하고 있어 반이민 단체들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타임스는 지난 17일 밀입국 아동들이 몰리는 텍사스주 남서부 국경지역에 폐렴과 돼지독감 발생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으나 이민당국은 국경 지역에 밀입국 아동들로 인한 전염병 발생에 대한 위협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밀입국 아동들로 인한 전염병 감염위협을 우려하는 것은 현재로선 타당한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다.
보수성향 정치인들도 최근 이같은 움직임에 가세해 밀입국 아동들에 대한 수용시설 제공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펜실베니아 출신 공화당 루 발레트 하원의원은 질병검사를 받지 않은 밀입국 아동들은 공공보건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한 수용시설을 자신의 지역구에 두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고, 텍사스 출신의 공화당 루이 고머 하원의원은 밀입국 아동들이 어떤 질병을 미국으로 가져올지 알 수 없다며 이들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조지아 출신의 필 깅그리 하원의원은 최근 연방질병통제센터에 보낸 서한에서 밀입국 아동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뎅기열, 돼지독감, 결핵 등과 같은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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