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력 10%, 재산관련 범죄 3% 줄어들어
▶ 반면 좀도둑 3% 증가, 살인사건도 한건 발생
한인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부에나팍시의 올 상반기 주요 범죄들이 지난해에 비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에나팍시 경찰국이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서 발표한 범죄통계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1~6월) 폭력(violent)과 재산(property) 관련 범죄는 총 1,167건 발생해 작년의 1,124건에 비해서 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폭력범죄는 지난해에 105건에서 올해 94건으로 10%, 재산관련 범죄는 1,162건에서 1,124건으로 3% 각각 감소했다.
폭력범죄 중에서 범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유형은 강간 및 강간미수 사건으로 작년에 8건에서 올해 6건으로 25%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 강도 40건에서 35건으로 13%, 중폭행 57건에서 52건으로 9%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살인사건은 지난해에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반면 올해에는 1건 발생했다.
재산관련 범죄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유형은 자동차 관련 절도로 작년에는 172건 발생한 반면 올해에는 145건으로 16% 줄어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일반 절도로 작년 207건에서 올해 180건으로 13% 감소했다. 그러나 재산관련 범죄들 중에서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좀도둑은 작년 683건에서 올해 705건으로 3% 증가했다.
부에나팍 경찰국은 테러 전담반 등 강력범죄에 대처와 지역 주민들의 신고 네트워킹, 경찰 프로그램의 활성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범죄예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경찰국은 작은 피해라도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재범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유형 중의 하나인 차량도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차량 주차 후 반드시 문과 창문을 잠글 것, 차량을 떠날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끌 것, 자동차 소유권 관련 서류를 차 안에 보관하지 말 것,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 주차할 것, 주택에 차고가 있는 경우 차고를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차량 내 물건을 도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샤핑몰 주차 때 사람 왕래가 잦은 곳에주차할 것. ▲차에서 떠날 때 차문을 잠그고 창문을 끝까지 올릴 것. ▲귀중품은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둘 것. ▲샤핑을 하고 난 후 물건은 반드시 트렁크에 넣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수상한 차량이 따라오지 않나 주의를 기울일 것. ▲차량 부착용 내비게이션은 사용 후 받침대까지 떼어서 보이지 않게 넣어둘 것 등을 강조했다.
한편 부에나팍 경찰국 관내에서 지난달 한 달 동안 발생한 폭력과 재산관련 범죄는 총 190건으로 이 중에서 폭력범죄는 20건, 재산범죄는 17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좀도둑이 1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 폭력범죄 중에서 강도사건이 6건, 중폭력이 12건 각각 발생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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