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개막 축하 공연에서 가수 제니퍼 로페즈 등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12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회식과 함께 한 달여 동안 이어질 지구촌 최대의 축구잔치가 시작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총 800만 달러(약 81억원)가 소요됐다.
이번 월드컵의 총 비용은 최소 110억 달러(약 11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정확한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제 스포츠 이벤트 사상 최대 규모인 총 500억 달러(약 50조원)가 투입됐다.
개회식은 ‘브라질이 자랑하는 세 가지’인 자연, 사람들, 축구를 주제로 이뤄졌고 1천200명 이상의 사람이 공연에 참가했다.
이들이 펼치는 공연의 안무 구성은 브라질의 자랑거리인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댄서들을 길러낸 곳에 주어지는 ‘삼바스쿨’상을 2회 수상한 파울루 바로스(52)가 맡았다.
브라질 인기가수 클라우지아 레이치, 미국의 팝스타 제니퍼 로페스와 핏불이 부르는 월드컵 주제가 공연으로 열기는 달아올랐다. 하지만 개회식 막바지에 관중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한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브라질에서는 월드컵에 들어가는 비용을 기반시설과 빈곤 구제에 써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높게 일었다.
개막 직전까지 걱정거리였던 상파울루의 교통 체증은 큰 문제가 없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시 당국이 이날을 휴일로 선포하면서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으며, 개막전을 놓치지 않으려는 브라질인들이 대부분 여행이나 이동을 피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이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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