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 청부사’ 밀루티노비치 감독 조언
▶ “대패 악영향 없어…자신감 잃지 마라”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이다.”
5개국 사령탑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바 있는 세계적인 축구명장 보라 밀루티노비치(70) 전 감독이 홍명보호에 대해 “자신감을 잃지 마라”는 조언을 보냈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9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테디엄에서 치러진 한국과 가나와의 평가전을 지켜본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고 나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규율이 잘 잡힌 팀”이라며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한국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패배가 한국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경기의 결과로 자신감을 잃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경기는 한국이 치른 수많은 경기 중에 하나였을 뿐”이라며 “한국은 오늘 나온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과 좋은 감독이 있다. 조별리그 통과라는 꿈만 꾸면 된다”고 조언했다.
세르비아 출신으로 현재 세르비아축구협회 정보분석관으로 활동 중인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중국을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고 코스타리카(1990년), 미국(1994년), 나이지리아(1998년) 대표팀을 맡아 잇따라 ‘16강 돌풍’을 일으켜 ‘16강 청부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던 명장이다. 그는 멕시코(1986년), 코스타리카(1990년), 미국(1994년), 나이지리아(1998년), 중국(2002년) 대표팀을 월드컵에서 지휘, 월드컵 본선에서 각기 다른 5개국을 지휘한 유일한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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