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대승을 거둔 가나 축구 대표팀의 크와시 아피아 감독이 ‘신중한 수비’를 조언하고나섰다.
아피아 감독은 9일 한국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둔 뒤 “이날 경기의 스코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가 기회를 살려서 골을 넣긴 했지만 한국도 경기를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나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전반과 후반에 각각 2골씩 퍼부었다.
아피아 감독은 한국에 대해 신중한 수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한국은 굉장히 좋은 팀”이라며 “공격력이 좋은 팀이지만 빠른 선수를 가진 상대를 만났을 때에는 좀 더 신중하게 수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피아 감독의 말대로 한국은 전반 11분 오른쪽 풀백 김창수의 백패스 미스로 실점했고, 두 번째 실점 역시 곽태휘가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과정에서 반칙성 플레이에 넘어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아 역습으로 이어지며 이뤄졌다.
아피아 감독은 그러나 “한국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 팀이 0-4로 졌다면 우리의 실수를 발견할 기회였기 때문에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기 전에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로 똑같은 점수로 이겼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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