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워싱턴 DC 링컨 메모리얼 앞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관광객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세월호 사건’에 대해 소개하는 버지니아 주부 앤지 김(미씨USA 회원)씨를 인터뷰했다.
“큰 슬픔과 분노 느꼈다
종북 운운 그들이 종북”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버지니아에 사는 평범한 주부로서 세월호 사건을 보고 큰 슬픔과 분노를 느꼈다. 미씨 USA의 공지를 보고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만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
▲개인적으로 세월호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나
-기업의 탐욕과 안전의식 미비로 발생한 사고임과 동시에, 살릴 수 있었던 수많은 목숨을 정부의 무능으로 놓쳐버린 철저한 ‘인재’라고 생각한다.
▲정부에 대한 비판은 이해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까지 주장하는 이유는
-정부의 총책임자다. 통영함 출동 지시도 내리지 않았고 가용할 수 있는 구조장비들을 제대로 투입하지 않았다. 이같은 총체적 무능으로 귀중한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사태는 단연코 탄핵감이다.
▲워싱턴 한인들 중, 특히 보수단체에서는 이같은 행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리를 종북좌파로 몰아가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나는 오히려 대한민국을 더 살기좋게 만들자는 우리의 노력에 반대하는 그들이 ‘종북’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모였고 슬픔과 억울한 마음에 이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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