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이 운영하는 바이오 컨설팅 회사가 몽고메리 카운티가 주는 스몰 비즈니스 상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저먼타운에 본사를 둔 KCRN Research 사의 이형주 실장(41).
이 실장은 지난 9일 락빌의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몽고메리 카운티의 2014 스몰 비즈니스 상 시상식에서 ‘신생 기업상(Start Up Business of the Year)’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창업 2년 미만의 기업 중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장래가 유망한 기업에 주어진다.
이 실장은 “창업 후에 전 직원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매출 성장과 직원 증가 그리고 지난 달에 메릴랜드 주에서 기술이나 서비스를 수출하는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Export MD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이 수상 이유 같다”며 “바이오산업 부문에서 전국적 명성을 갖고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창립된 KCRN 리서치 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최초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 ation).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개발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임상기술을 구축함과 동시에 실제 신약개발에도 참여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9개 한국 기업, 3개 미국 기업, 1개 유럽 기업과 약 5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 분야 외에 올해부터 미국의 대학기관내 한인 연구자들과 함께 공동개발을 통해 신약후보 물질을 임상 단계까지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성장시키는 업무도 추진하고 있다.
이형주 실장은 “우리 회사의 미션은 한인 인재들을 채용해 경험을 쌓게 해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6명의 직원 모두 한인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한국에서 생명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연구원 경력을 쌓다 2005년 도미했으며 존스합킨스 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렉산에서 임상실험을 담당하다 한올바이오파마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