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은 패미스(FAMIS) 등 별도의 건강보험을 신청해야 혜택을 볼 수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31일 마감한 가입기간 동안 오바마케어를 신청한 저소득층 가정들 상당수는 자녀들도 자동적으로 오바마 케어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부모들이 주정부에 신청을 별도로 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무보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 200% 미만인 저소득층의 가정의 경우에는 오바마 케어 신청과정에서 자녀들이 패미스 등 아동 건강보험 수혜자로 자동적으로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자녀가 2명인 4인 가정의 경우, 연소득이 4만 7,000달러 미만이면 무료로 이 아동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바마케어 공인 에이전트인 김종준 KBP 대표는 “연방 보건복지부에서는 자녀들이 아동 건강보험인 패미스(FAMIS)나 칩(CHIP) 수혜 자격이 될 경우, 각 가정이 최종 결정을 정부로부터 받을 것이라고 통보를 한다”면서 “그러나 부모들이 그냥 기다리고만 있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무보험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19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아동 건강보험은 버지니아에서는 패미스(FAMIS) 또는 패미스 플러스(FAMIS PLUS)로, 메릴랜드에서는 MCHP(Maryland Children’s Health Program)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 200% 미만이면 자격이 된다. 그러나 버지니아 거주자인 경우, 지난 4개월간 보험이 없었어야 가입할 수 있다.
패미스 플러스는 연방 빈곤선 100% 미만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의사 방문시 내는 본인 부담금도 전혀 없다. 패미스의 경우에는 2달러 또는 5달러(소득에 따라 다름)의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한다.
아동 건강보험을 통해서는 의사 진료, 입원 및 응급 치료, 유아 및 아동 정기검진, 주사, 처방, 각종 검사 및 X선 검사, 안과 및 치과 치료, 정신과 치료 등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아동 건강보험은 시간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가입이 가능하다.
신청서와 최근 소득증명 서류, 영주권 등 체류신분을 나타내는 서류가 첨부돼야 하며 자녀가 시민권자이면 이를 증명하는 출생증명서 등도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들은 버지니아의 경우에는 1-855-242-8282로 전화하거나 www.commonhelp.or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메릴랜드의 경우에는 1-855-642-8572로 전화하거나 메릴랜드 보건국 웹사이트(mmcp.dhmh.maryland.gov)에 들어가서 ‘Children’s Health’를 클릭하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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