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해롤드 변)가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복지센터는 지난 1974년 한인 이민자들의 미국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DC에서 정용철 목사 등이 주축이 돼 워싱턴 연합장로교회 부설로 설립됐다. 이후 강산이 네번 변하는 세월동안 복지센터는 다급할 때면 찾게 되는‘낯설고 물선 이민생활에서 한인들의 등대’와 같은 역할로 섬김과 봉사를 실천해 왔다. 복지센터는 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자 가정의 개인들이 자립적이고 건강한 시민으로 자리 잡도록 사회복지 서비스, 교육, 권익 옹호, 자원개발 등을 미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연예산 120만 달러...매년 1만2천명에 도움
사회복지·정신건강·가정문제등 활동 다양
◎-복지센터 현황
본부는 애난데일에 자리하고 있으며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 지부 오피스를 두고 있다. 유니버시티 가든 아파트에도 이 아파트 거주 시니어들을 위한 지부사무실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 그랜드마트가 문을 닫으며 업무가 잠정 중단된 센터빌 오피스도 장소가 마련 되는대로 조만간 문을 열 예정.
현재 17명의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전문 스탭진이 연간 1만2천여 명의 한인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해롤드 변 이사장을 비롯한 23명의 이사진과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탄탄한 뒷받침은 복지센터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꾸준한 지역사회 봉사와 투명한 재정 관리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카운티 정부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비영리기관으로 인정받아 1년 예산 120만 달러 중 70%가 연방정부, 주정부, 카운티정부 그랜트와 사설 재단의 그랜트로 채워지고 있다. 나머지 20%는 각종 서비스 수수료, 10%는 지역 사회 기부금 이다.
◎-복지센터 서비스
복지센터에서는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 ▲정신건강 상담 및 예방 프로그램 ▲음주운전 교육 및 상담 ▲가정 문제 상담 및 부모교육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유방암 조기발견 프로젝트 ▲저소득층 무보험 가정을 위한 지역 보건소(감사 클리닉, 호프 클리닉)운영 ▲이민 지원 및 시민권 준비 ▲첫 주택 구입 지원 워크샵 ▲컴퓨터 교실 ▲연장자 평생 교육 프로그램 ▲독거 어르신 방문 서비스 ▲구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연방정부와 메릴랜드 정부의 공식 오바마케어 가입지원 기관이 되어서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에게도 많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2천여 명이 복지센터를 통해 오바마케어 가입에 도움을 받았고, 지역사회에서 30여회의 세미나를 실시했다.
<정영희 기자>
30일 40주년 기념 기금모금 만찬
창립 40주년 기금 모금 만찬은 ‘소중한 나눔, 세상을 바꾸는 힘(Gift of Sharing, Power to Change the World)’을 주제로 타이슨스 코너 힐튼 호텔에서 30일(일) 오후 5시 시작된다.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초청,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난 1년 간의 프로그램 진행과 경과보고, 활동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매년 만찬에는 워싱턴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지도급 인사들과 복지센터 후원자들,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해롤드 변 이사장은 “복지센터가 2012년 7월에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받던 사회복지 관련 그랜트가 전액 삭감돼 복지센터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운영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것을 보충하려고 최근에 복지센터 안에 중고품 가게를 여는 등 다방면으로 기금마련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만찬 수익금은 복지센터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액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125달러(1인당). 문의 (703)354-6345
<복지센터 주소 및 연락처>
●애난데일 본부 오피스
7700 Little River Tnpk. Suite 406
Annandale, VA 22003
(703)354-6345
●게이더스버그 오피스(몽고메리 카운티)
847-J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MD 20878
(240)683-6663
●리버데일 오피스(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6410 Kenilworth Ave.
Riverdale, MD 20737
(301)927-160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