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 12선 도전 한인 지지 당부
▶ ■ 특별 인터뷰
에드 로이스 의원은 한인사회 성장과 발전에 앞장서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방의회에서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교역을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으로 미국의회에서 외교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에드 로이스(공화·39지구) 의원은 한미관계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역할과 기여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2년 연방 하원에 진출한 이래내리 11선을 기록한 뒤 오는 11월선거에서 12선에 도전하는 로이스의원은 특히 일본에 대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방 의회 내 대표적 친한파로 통하는 로이스 의원은 또 한인사회의 역동성과 사회발전 공헌 모습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이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로이스의원과 전화 인터뷰 일문일답.
-지난달 중순 하원외교위원회 소속양당 의원들을 이끌고 한국 등 아시아순방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작년에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대통령을 만났고 박 대통령 연방의회 연설도 주선했다. 이번 한국방문 때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양국 경제활성화, 한미 원자력협정, 양국 동맹강화와 안보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제가 지난 1월말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이유도 설명했다. (위안부 등) 한국 측 역사 진실규명 노력을 존중한다고 밝혔는데 박 대통령도 고맙다고 했다.
-지난 1월 하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
▲첫째 올해는 연방 의회 위안부결의안(HR121) 7주년이 되는 해이다. 당시 결의안 공동후원자로서 이를 기념할 의무가 있다. 둘째는 위안부 피해자인 고 황금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 있을 수 없었다. 현재 일본은 국수주의 시각으로 역사를 다시 쓰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일본 수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것도 문제다.
외교위원장으로서 역사와 진실을 직시하자고 말하고 싶다.
-한국 등 아시아와 미국 간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 아시아가 왜 중요하다고 보는가.
▲의회에 입성한 뒤부터 아시아 관련 일을 전담했다. 한국도 여러번 방문해 여러 사람과 친분을 쌓았다. 한미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해 아시아가 세계 경제발전의 중심축이라고 확신했다. 한 예로 향후 5년동안 캘리포니아 경제성장 중 절반은 아시아 국가와의 교역이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에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 이를 무시하면 안 된다. 특히 한국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뤘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11월 중간선거가 치러지지만 유권자들은 양당 대립을 비판하는데
▲저는 공화당이지만 의회에서 ‘소통’을 누구보다 중시한다. 민주당과 공화당 간 협력에 애쓰고 있다.
지난달 아시아국 순방 때도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의원을 이끌고 갔다. 외교위원장 경험을 통해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한 데 모으려 한다.
우리가 통합된 목소리를 내는 일은중요하다.
-일반인들이 현재 경제상황 때문에 삶의 고통을 호소한다. 정치인으로서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
▲사실 남가주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법을 가장 고민한다. 제가 아시아 국가와 경제교역을 강조하고 경제활성화 방안을 도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학생들이 첨단과학기술을 남가주에서 공부할수 있도록 유도 중이다. 남가주 경제를 활성화해서 일자리를 늘리는것이 제 역할이다.
-친한파로서 한인사회에 하고 싶은말은
▲그동안 서울을 자주 방문하고 양국 의회 소통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한인사회 동반자로서 수많은 이슈를 함께 풀어가고 있다. 한인 보좌관을 통해 한인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최대한 제공한다. 국무부담당자에겐 독도표기 때 한국 측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한인사회 성장과 경제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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