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센터에 매년 5만 달러씩 10년간 약정
60대 사업가 K씨 “센터 장기발전에 기여”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해롤드 변)가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매년 5만달러씩 10년간 총 50만 달러를 받게 됐다.
매년 체크로 지급받게 될 기부금은 복지센터의 장기발전 프로그램 개발과 기금 확장 활동을 위해 쓰여 진다.
지난 11일 복지센터 애난데일 오피스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60대의 사업가인 기부자 K씨는 약정서를 전한 후 “은퇴 후에 복지센터에 재산의 일정부분을 기부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기왕이면 은퇴 전에 기부를 시작해서 일이 잘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 조기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씨는 “복지센터가 그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오래전부터 지켜봤다”면서 “부족한 자금 상황으로 복지센터 장기발전과 기금모금확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는 복지센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도네이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씨는 기부자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해주길 복지센터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롤드 변 이사장은 “복지센터는 그랜트 의존도가 높은 기관으로써 대부분의 예산을 프로그램운영에 사용하게 돼 있어 그간 센터 발전과 개발에 대한 투자는 매우 미흡한 상태였다”면서 “이번 기부금으로 복지센터의 장기 개발계획 수립과 실행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조지영 사무총장은 “기부금은 앞으로 10년간 복지센터의 장기 프로그램 개발 전략 수립 및 그랜트 등 체계적인 기금마련을 담당할 R&D 팀의 디벨먼트 디렉터(Development Dire ctor)와 어시스턴트 채용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문의 (703)354-6345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