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카리타스, 서길원 장학 후원 모금 캠페인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인준 신부)이 충주 성심농아학교 야구부 출신 서길원 군(사진)의 워싱턴 DC 갤로뎃 대학 진학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충주 성심농아학교 학생회장과 야구팀 주장을 맡았던 서 군은 지난 2월 고등학교 졸업 후 야구선수와 농인 지도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DC 갤로뎃 대학 유학을 준비해 왔다.
영화 ‘글러브’의 모델이 되기도 한 서 군은 2011년 워싱턴을 방문, 갤로뎃 대학 부설 MSSD(Model Secondary School for the Deaf)고교와의 친선경기에서 맹활약, 주목을 받았었다. 당시 커티스 프라이드 감독은 서 군에게 이 대학 야구팀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결실을 맺게 된 것.
오는 23일 워싱턴에 도착하는 서 군은 내달 12일부터 갤로뎃 대학 입학을 위한 영어연수과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충남 홍성 가난한 농인 가정에서 3대째 농아로 태어난 서 군의 유학비용 마련이 쉽지 않아 서 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카리타스 복지재단이 서 군 돕기에 나서게 된 것.
카리타스 이사장인 성 정바오로한인성당의 정인준 주임신부는 “월 5-10달러씩의 작은 후원금이라도 많은 이들의 십시일반 격려가 서 군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열 카리타스 회장은 “충주성심농아학교에서도 훌륭한 농인지도자를 배출, 장애인들의 장애 극복과 삶의 길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적극 추천하고 있다”며 “서 군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 데레사 홍보이사는 “일시불 장학 후원, 결연 후원을 비롯 워싱턴 지역 각 장학재단에 장학금 신청 등 다각도로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571)423-9868
(703)675-9681
수표 보낼 곳 Caritas Wonju
4712 Rippling Pond Dr.
Fairfax, VA. 22033
(메모 란에 서길원 후원을 명시할 것).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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