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KCCOC, 간사 황원균)는 18일 애난데일 소재 한인복지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센터 건립에 앞서 단기적으로 5백만 달러 규모의 커뮤니티 센터를 구입키로 했다. 황원균 간사는 이날 “장기적으로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를 건축할 수 있겠지만 건물도 없는 상태에서 기금모금에 한계가 있다”면서 “우선 커뮤니티센터를 구입하자”고 제의했다. 준비위는 이날 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강당, 10개에서 20개의 교실, 10-15개의 사무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500만 달러를 들여 건물을 구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황 회장은 “건물을 구입하면 현재 공간을 리스로 이용하는 한인 복지센터나 교실을 빌려 쓰고 있는 통합한인학교, 버지니아한인회 등과 같은 단체들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 커뮤니티 센터에 입주할 기관 및 단체들이 결정되면 건물구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유지와 관련해서는 노인 데이케어 센터 운용 방안이 논의됐다. 준비위는 또 준비위원들부터 적극적으로 기부를 함으로써 기금모금에 불을 지피기로 했다. 황 간사는 “우선 준비위원들부터 돈을 내야 기금모금이 좀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준비위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준비위는 내년 1월 15일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준비한다. 스티브 리 기금모금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타 커뮤니티 센터의 사진을 보여주며 기금모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는 최근 프라비던스 디스트릭의 린다 스미스 수퍼바이저를 포함해 4명의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만나,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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