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버지니아주 상하원에 상정되는 미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을 위해 미주한인의목소리(VoKA)가 15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벌인 자원봉사자 모집 캠페인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리차드 블랙 상원의원(공화), 데이브 마스덴 상원의원(민주) 등 미 정치인들도 한인들의 동해병기 이슈에 대한 큰 관심에 매우 놀랐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법안이 주 의회에서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 혹은 끝난 후 캠페인 부스에 들러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서명한 한인은 1,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즉석에서 1,000달러가 넘는 후원금도 모였다.
피터 김 VoKA 대표는 “교회측이 당일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도운 것은 물론 2주 전부터 주보에 광고를 하며 협조해줘서 매우 고맙다”며 “미주 한인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교회가 외면하지 않는 모습이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VoKA는 확보한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해 우선 각 의원들에게 동해병기 지지를 호소하는 이메일을 보낼 예정이며 내년 3월경으로 예상되는 본회의 최종 표결 때까지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주의회 상원과 하원에서 이미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정한 법안은 1월8일부터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난한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 관계자들은 주 의회의 교과서 동해병기 의무화는 전국적으로 대세를 가름 짓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VoKA는 다음 주에도 헌던 소재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아침 9시30분부터 자원봉사자 모집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메일을 보내는 작업은 16일부터 실시한다.
문의 (703)597-4115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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