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출신으로 모모푸쿠(Momofuku) 레스토랑 그룹의창업자인 유명 요리사 데이비드장(한국명 장석호·36, 사진)이이번엔 프로풋볼(NFL) 팀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요리한다?엉뚱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어서 풋볼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1일 레드스킨스의 열렬한 팬인 장 씨가“시민 모금 방식으로 레드스킨스를 현 구단주 댄 스나이더로부터 60억 달러에 매입하려고한다”고 9일 트위터를 날렸다고보도했다.
이어진 포스트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장 씨는 매우 진지했다는 게 포스트의 보도. 포스트에따르면 최근 레드스킨스의 성적에 크게 실망해 더 이상 보고만있을 수 없었던 장 씨는 매우 진지하게 레드스킨스를 인수하는방법을 찾고 있다.
레드스킨스가 올 들어 3승10패로 바닥을 기고 있기는 하지만 댄 스나이더 구단주가 팀을전혀 매각할 의사가 없는게 장애라면 장애. 모금을 도와주는웹사이트‘ Kickstarter’가 이러한스포츠팀 매입을 위한 모금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방법수정이 필요해졌다.
그러나 장 씨는 모금 자체 보다 그 돈이 보내는 메시지가 더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레드스킨스 팬들이 스나이더 구단주를 지겨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주장이다. 그는 “지금은 그가 팀을 팔 생각이 없는지모르지만 손실을 보기 시작하면 마음이바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팬들이 행동에 나서야한다”며 은근히 선동하기도 했다. 그의 최종 구상은 그린베이 패커스처럼 시민들이 소유한 팀을 만드는 것.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장 씨는조지타운 프렙을 다니고 워싱턴지역에서 성장했다. 현재 3개국에 9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있는 그는 지난 5월 뉴욕의‘ 모모푸쿠 누들바’로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 가운데 최고 영예인‘ 최우수 요리사(outstanding chef)’의 공동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