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한인 사진작가들이 한국의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열린 제22회 보령 전국사진 공모전에서 김정숙 씨(MD 엘리컷시티 거주)가 출품한 ‘비상’ ‘호박들의 퍼레이드’ 2점이 입선작으로 뽑혔다. 김 씨는 최근 열린 제 28회 남원 전국 사진 공모전에서도 ‘빨리 날러!’가 입선돼 겹경사를 맞았다. 김 씨는 존스홉킨스대 의대 도서관에서 36년간 재직하다 2009년 은퇴 후 사진에 본격 입문한 여성.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 지부가 매년 개설하는 사진교실 1기 출신으로 현재 워싱턴한인사진동우회 회원으로 있다. 김정숙 씨는 “큰 상은 아니지만 지난 5년간 열심히 찍은 덕분으로 생각하며 더 정진해 좋은 사진을 찍을 각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3일에는 제 9회 증평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이희일 씨가 ‘합창’으로, 최영희 씨가 ‘통화 중’으로 각각 입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희일 씨는 10월에 열린 제31회 제물포사진대전과 제11회 김천 사진공모전에서도 릴레이 입선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작가는 모두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 지부(지부장 허황) 회원들이다. 이희일 씨를 포함해 박학영, 손숙, 신인숙 씨 등 이 협회 회원들은 지난 10월 열린 김천사진공모전에서 각각 입선하기도 했다. 이희일 씨는 메릴랜드 멜롯스빌에 거주하며 20대 초반에 사진을 시작했으나 본격적으로는 사진작가협회 사진교실을 수료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허황 지부장은 “회원들 모두 사진에 대한 열정들이 대단해 이번 공모전들 외에도 많은 입상을 했다”며 “수상이 사진의 길에 용기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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