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분석가들은 젊은 신인 류현진 선수는 LA 다저스 구단의 분위기를 일신하며 팀에 생기가 돌게 했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다저스 구단에도 올 한해 류현진 선수는 복덩이 그 자체였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서는 최초로 빅 리그로 직행한 류현진 선수의 활약은 눈부신 기록이 보여준다. 정규리그 30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 선수는 192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 자책점 3.0의 기록을 보였고, 다저스가 4년만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 우승하고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류현진 못지않게 추신수(31·전 신시내티)도 타자로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추신수는 9월24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1홈런-20도루-109볼넷-105득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역사상 1번 타자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5리에 출루율은 무려 4할2푼3리를 기록해 내셔널리그(NL) 전체 2위에 메이저리그(ML) 전체 4위로 우뚝 서며 한인들의 자긍심을 고양시켰다. 2000년 말 계약금 137만 달러를 받고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시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 한해였다.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한인으로 역대 최고 몸값의 선수가 될 전망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영입전에 나서는 등 한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또 전성기를 맞은 만큼 내년에는 더 큰 활약이 예고돼 미주 한인들도 추신수가 휘두르는 방망이에 환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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