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미술관 관계자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자화상’과 ‘우체부 조셉 룰린의 초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방 법원으로부터 파산(챕터9)을 선고받은 디트로이트시가 채무변제를 위해 시 최고 자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디트로이트 미술관 소장 미술품들을 매각 처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디트로이트시가 미국 지방자치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85억달러의 빚을 지고 파산한 상황에 무엇이든 현금이 될 만한 것은 팔아야 한다는 주장과 대작들을 헐값에 팔아봐야 재정위기를 감당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5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경매업체 크리스티는 디트로이트시가 소유한 고급 미술품의 가치가 최대 8억6,600만달러, 최소 4억5,2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경매는 지난 7월 디트로이트 비상관리인 케븐 오어 변호사의 의뢰를 받아 디트로이트 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시가 전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소유권을 갖고 있는 미술품 2,781점에 대한 감정을 실시,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1885년 설립된 디트로이트 미술관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1877)과 앙리 마티스의 ‘창문’(1916)을 비롯, 클라우드 모네, 렘브란트, 브뤼겔, 피카소 등 시대를 풍미한 대가들의 유명 작품이 다수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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