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천주교 사제들이 쏟아놓은 종북성 주장에 워싱턴지역 안보단체들이 크게 분노를 표시했다.
한미애국총연합회(총재 전용운), 한국 잠수함연맹 워싱턴지회(회장 안미영), 한미자유연맹(강필원 총재) 등 조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성명서를 내왔던 이들 단체들은 6일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시국 성명서를 내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거세게 비난했다.
전용운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부르짖는 박창신 신부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반국가적 행위”라며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종교 지도자들이 어찌 종북 좌편향 사제란 말을 피할 수 있겠는가” 물으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단체 대표자들은 이성을 잃은 반역 신부를 영구히 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말했다.
한미자유연맹의 강필원 총재도 “이들의 주장을 보면 이석기, 이정희, 통합진보당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사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애국지사들이 나서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다(안미영 잠수함연맹 회장)”, “미국에서 모든 편의를 누리고 살며 종북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척결하자(권동환 전 한미애국총연합회 회장)”,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용납해서는 안된다(이문형 워싱턴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 는 등의 주장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김택용 목사, 박상원 미주한인재단 전국 총회장, 이숙원 전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조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안보 강화에 미주 한인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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