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해병 전우들이 21일 카더락 공원에서 인천 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 6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미동부 워싱턴해병대전우회(회장 이문수)가 주관하고 볼티모어·메릴랜드 해병전우회(회장 임현모)가 후원해 열린 기념식에서 해병 전우들은 ‘한 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친목을 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히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통합진보당) 사태에서 보듯 조국의 안보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예비역들이 자유민주수호의 보루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석기 의원의 퇴출, 종북 좌파 제거 등을 촉구하는 선언문도 채택했다.
또 한국 해병대전우회 중앙회의 이상로 총재는 “풍전등화와 같던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해병대원들의 미국 동부 지회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박수를 보낸다”고 서면으로 축사를 했으며 김기화 예비역 대령도 후배들에게 해병대의 기상을 잊지 말아달라는 취지로 격려사를 했다. 이호연 한국 해병대 사령관의 격려사는 주미한국대사관의 강문호 해병 무관이 대독했다.
이문수 회장은 “젊은 세대가 위기에 처했던 조국의 역사와 안보 문제에 둔감해 교육 강화가 절실하다”며 해병대 전우회가 먼저 자녀들의 바른 안보관 형성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태하 6.25 참전유공전우회 워싱턴 지회장은 “매년 한국전을 상기하는 기념식을 여는 향군 단체는 해병대밖에 없다”며 감사의 뜻으로 참전 용사들에게 주어지는 보훈 메달을 임현모 회장에게 전달했다.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해병 전우들은 4월 15일 해병대 창설 기념식, 9.28 서울 수복 기념식, 11월 연평해전 추모식 등의 행사를 매년 합동으로 열고 있으며 연말에는 각 전우회 별로 모여 송년 파티를 갖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김재현 행사위원장의 헌장 낭독, 김민수 전우회 고문의 내빈 소개, 해병대가 제찰 등의 순서도 있었으며 행사 후 참석자들은 부인회가 준비한 음식을 즐기며 가을 날씨의 오후를 즐겼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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