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씨·마켓플레이스 등 한인마켓들 이색 이벤트로 고객유치
한인마켓들이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이벤트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한 마켓에서 대형 참치를 직접 부위별 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은 참치·돼지 잡는 날~’
주말마다 한인마켓에 특별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들이 풍성해지고 있다. 시식 및 경품제공 등단순한 판촉 행사를 넘어 통돼지와통참치를 즉석에서 잡아 판매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것. 원하는 부위를 즉석에서 썰어줘 신선함을살린 것은 물론 무료 시식행사도 겸하고 있어 주말 장보기에 나선 한인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씨수퍼는 매주 토요일을 ‘통돼지 잡는 날’로 정했다.
오후 2시부터 정육부 앞에 마련된코너에서 100~150파운드의 통 돼지를 즉석에서 썰어 판매한다. 2009년에 처음 시작돼 한동안 중단됐던 이행사는 두 달전 재개되면서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부위는 삼겹살과목등심. 특히 삼겹살은 30분도 안 돼동이 나는 최고 인기부위다. 가격도파운드당 4.99달러로 일반 생 삼겹살과 차이가 없어 찾는 손님이 더욱 많다. 목등심 역시 파운드당 3.99달러의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다.
제이 방 매니저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인데다가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만큼만 사갈 수 있으니 고객들의 반응이더욱 좋다”며 “가장 신선할 때 맛좋은 부위를 빨리 사가기 위한 단골손님들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2시, LA 다운타운 리틀 도쿄‘ 마켓 플레이스’에는 참치 해체쇼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손님들로북새통을 이룬다. 하와이에서 공수해온 150파운드의 대형 참치를 즉석에서 해체, 판매하는 이 행사는 지난2011년 8월 시작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주말마다 마켓으로손님을 끌어 모으는 인기행사라 지난2년간 우리마켓에서 마켓 플레이스도 바뀌는 과정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지난 2년간 참치 원가는 올랐지만판매가격은 그대로 고수했다는 것이마켓 측의 설명. 처음부터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타 마켓과의 차별화 전략에서 시작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현장에서 직접 뜬 싱싱한 참치 회가격은 토로(뱃살 부위)는 파운드당40달러, 그 외의 모든 부위는 25.99달러다. 무료 시식도 진행된다.
생선부 이종대 팀장은 “참치 때문에 매주 빠짐없이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며 “매주 2시간 넘게 150파운드가 넘는 참치랑 씨름한다는것이 육체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마켓을 찾는 고객들의 눈과 입,마음까지 만족시켜 준다는 보람이크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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