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10명중 7명이 시민권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9일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조사(ACS)’연례자료에 의하면 2012년도 기준 버지니아 거주 한인은 혼혈을 포함해 8만2,269명이었고 이중 시민권자가 5만8,594명으로 70.9%를 차지했다.
전체 시민권자 중 2만8,573명은 미국에서 출생한 시민권자였고 3만21명은 해외에서 태어나 나중에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었다. 버지니아주 한인 시민권자들의 이 같은 비율은 2011년의 74%보다 3%가량 낮아진 것이다.
미 전체 한인 시민권자수는 총 128만8,286명으로 73.2%가 시민권자로 조사됐다.
2012년도 기준 버지니아 한인들의 가구당 중간 소득은 6만4,234달러로 2011년의 6만5,848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의료 보험을 갖고 있지 않은 버지니아 한인들의 비율은 23.1%로 낮아진 반면 이혼 비율은 4.9%에서 5.7%로 지난해보다 0.6% 높아졌다.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은 72.4%로 전년도 81.2%보다 9%가량 줄어들었다. ACS는 표본조사를 기초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이어서 10년 단위 인구조사와는 오차한계가 크다.
한편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혼혈 포함)은 2012년 기준 8만984명 이었고 이중 83.2%인 6만7,386명이 시민권자로 조사됐다.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가구당 중간 소득은 5만6,457달러, 무보험자 비율은 16%, 빈곤층은 12.4%였고 주택 중간 가격 30만9,100달러였다.
센서스국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상위 8개 주만 조사 발표해 메릴랜드 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