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8월 548만채 전년 동기비 13%나
▶ 모기지 금리 인상 전 구입수요 몰려
미국의 주택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지난 8월의 거래건수가 6년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한 주택.
미국의 주택거래 건수가 6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전달보다 1.7% 증가한 548만채(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525만채)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07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13.2%나 늘어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고용시장 회복과 집값 상승, 개인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예상과는 달리 전달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택거래가 계속 증가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달 기존주택의 거래 시세 중간치는 21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4.7%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5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뉴욕의 자산운용업체인 제프리스 LLC의 탐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부문은 지속적인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모기지 금리 상승세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디맥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년 고정은 지난주 4.57%에서 4.5%로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15년 고정은 3.59%에서 3.54%로 떨어졌다.
모기지 시장에서는 18일 FRB가 양적완화 정책 및 초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지속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지난 5월 3.35%까지 떨어졌던 30년 고정 이자율이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 평균 4.5% 내외를 보이다 내년 말께 결국 5%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