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636달러로 백인 57,009달러 앞서
미국인들의 중간소득(median income) 수준은 연 5만1,017달러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의 소득이 인종별로 볼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발표한 ‘2012년 미국 내 소득, 빈곤층, 건강보험 커버리지’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말을 기준으로 미국인 빈곤층은 전체 인구의 15%인 4,650만명을 기록, 2011년의 빈곤층 인구비율과 변동이 없었다.
인종별 가구 중간소득을 보면 아시안이 6만8,636달러, 백인 5만7,009달러, 히스패닉 3만9,005달러, 흑인 3만3,321달러로 아시안 가구의 소득이 가장 높았고 전체 인구 중간소득은 5만1,017달러로 조사됐다.
중간소득과는 달리 빈곤층 비율은 아시안이 11.7%(192만명)를 기록, 백인의 9.7%(1,894만명)보다 2%가량 높게 나타났다. 히스패닉은 25.6%, 흑인은 27.2%의 빈곤층 비율을 각각 기록했다.
가구 소득을 보면 결혼한 부부 중간소득은 7만5,694달러, 싱글남성 가장은 4만8,634달러, 싱글여성 가장은 3만4,002달러로 남녀 간의 소득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출생자의 중간소득은 5만1,803달러, 외국 출생자는 4만5,475달러, 외국 출생 귀화시민은 5만3,015달러, 외국태생 비시민권자는 3만7,721달러로 외국 태생 시민권자의 소득이 미국 태생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소득을 지역별로 보면 서부지역이 5만5,157달러가 가장 높게 나왔고 북동부 5만4,627달러, 중서부 5만479달러, 남부 4만8,033달러였다.
또한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 비율은 15.4%(4,795만명)를 기록, 2011년의 15.7%보다 0.3% 감소하는데 그쳤다. 건강보험 미가입자 비율을 인종별로 보면 히스패닉이 29.1%(1,550만명)로 가장 높았고 흑인 19.0%(762만명), 아시안 15.1%(247만명), 백인 11.1%(2,158만명) 순이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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