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포드카운티에서 차량털이 절도가 기승을 부려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카운티보안국에 따르면 차량 안의 금품을 훔쳐가는 차량털이 절도가 올 들어 급증, 지난 9일 현재 492건에 달했다. 이중 7월에만 100건이 넘었다. 경찰은 이로 인해 수사업무량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차량 소유주들의 협조가 있어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특정한 차량 및 커뮤니티를 찾아 범행목표로 삼는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주들이 종종 주차하면서 차안 좌석 위에 눈에 띠게 물품들을 남겨둔 채 차문을 잠그지 않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때로는 일부 절도범들은 유리창을 깨트리기도 하지만 이는 다른 사람의 눈에 띠거나 소음을 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절도범들은 차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차량털이는 벨에어, 에지우드, 애버딘, 폴스턴 등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들 지역에서 차량털이의 대부분인 434건이 발생했으며, 다른 지역은 58건에 그쳤다. 절도범들은 지갑을 훔친 후 피해자가 도난 사실을 알기 전 수 시간 동안 크레딧카드를 도용한다. 전화기나 아이패드, 랩탑, GPS장치 등 전자기기들도 절도범들이 노리는 인기 품목이다. 경찰은 차량 문을 꼭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을 보이도록 나둬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찰은 집 주변에 주차한 차를 터는 사례가 가장 많다며, 집에 차를 주차하더라도 문을 꼭 잠궈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컨베니언 스토어 등에 가기 위해 잠깐 정차하는 경우에도 절도범들은 순식간에 범행을 하므로 차문을 잠궈야 한다고 권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시동을 끄지 않고 차를 비우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경각심을 갖고 주의하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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