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한류가 미국에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의 반상(盤上)의 절대지존을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워싱턴한인바둑협회(회장 제임스 박)는 오는 21일(토) 제2회 아마추어 최강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애난데일의 ‘최강 기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약 40여명의 바둑 애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참가인원이 많을 경우 리그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 아마추어들의 단수(段數)에 따라 조가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바둑을 사랑하는 한인이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30달러로 각 조 1등에는 벽걸이 TV, 2등 고급 바둑판 세트, 3등 아이 패드 등의 부상이 제공된다. 제임스 리 협회 사무총장은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바둑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반상의 대첩을 벌여보고자 한다”며 “바둑 기량도 마음껏 펼쳐보고 서로 사교와 우의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올 2월에 협회 창립을 겸해 열린 1차 대회에 이은 두 번째 바둑대회. 아마 7단의 고수 5명을 비롯해 아마 1단까지 다양한 실력을 갖춘 애호가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제임스 박 회장은 “지난 1회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 많은 한인들께서 바둑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다”며 “특히 여성 동호인들도 늘고 있어 내년 대회에는 여성분들도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회 가입은 바둑 애호가이거나 바둑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20달러이다. 대회장 주소 7535 Little River Turnpike #G Annandale, VA 22003.(한국일보 옆 건물 지하 층). 문의 (240)423-4208 제임스 리 사무총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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