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와 가족을 위한 봉사기관 ASIA 패밀리(ASIA Families대표 송화강) 컬처 스쿨 가을학기 수업이 14일 시작됐다.
베데스다 한인 연합장로교회에서 진행되는 컬처 스쿨에는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들, 성인 입양인 등 총 120명이 등록했다. 이번 학기에는 특히 사춘기 청소년 입양인들을 위한 틴클럽이 신설됐으며, 리더십이 뛰어난 성인 입양인들을 교사로 참여시켜 어린 입양인들의 멘토 역할도 유도한다.
또 어린 입양인들은 한글, 전례동화, 한국의 지리, 한복, 단소 배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입양인들이 흥미롭게 한국문화를 배우게 된다.
송화강 대표는 “어린 입양인들이 성장해 사춘기가 되면 많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사춘기를 거치면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학기부터 틴 클럽을 운영하게 됐다”며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이해하면서 바른 성장을 유도 한다”고 말했다.
개강 당일 양모부들을 위한 요리특강이 마련돼 양부모들이 김선복(애난데일소재 큐 클럽 카페 대표)씨로부터 오이소박이, 장조림 등의 반찬 만들기를 배우고 시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학기에는 양부모와 성인 입양인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국문화 토론, 입양 기관 사회복지사를 초빙한 틴에이저 입양인 양육에 관한 강의, 워싱턴 한인사회 최초로 입양기관을 설립했던 김응창 회장(전 입양정보 에이젼시 창립자)의 한국 입양 역사 특강 등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 웹 사이트(www.asiafamilies.org)를 참조하면 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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