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들 단체손님들에 자동 부과 IRS‘세금징수’ 방침에 폐지 검토
연방국세청(IRS)이 레스토랑에서 단체손님들에게 자동적으로 부과하는 팁에 대한 세금징수 규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대형 업소들이 이 시스템 폐지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USA투데이는 내년 1월부터 IRS가 8명 이상 단체 손님들에게 자동적으로 부과하는 서비스 봉사료(tip)에 대한 세금징수에 나서자 미 전역의 일부 대형 레스토랑 체인점들이 자동부과 시스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단체 손님에 대해 자동적으로 봉사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세금보고때 이러한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누락되자 규정을 변경해 종업원들의 소득세로 분류해 징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 규정이 적용될 경우 업주 입장에서는 세금보고 때 서류업무가 복잡해지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종업원들의 실질소득은 감소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RS가 규정변경에 나서자 일부 대형 레스토랑에서는 그동안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계산서 상에 표기했던 봉사료 명기 시스템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예로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레드 랍스터 등 2,100여곳에 달하는 체인점의 모기업인 달든 레스토랑은 지난 7월부터 일부 식당들을 중심으로 손님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계산서 상에 표기했던 봉사 수수료 금액 명시를 중단했으며 단체 손님들에게 부과하던 봉사료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 세법 전문가는 “IRS는 단체 손님들에게 부과되는 봉사료는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식당에 지불한 것이기 때문에 이는 팁이 아닌 수입의 일부”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단체 손님들이나 계산서상에 봉사료를 계산해 표기하는 시스템은 미 전역의 레스토랑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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