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샵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고, 요가에 와인 강의, 심지어 결혼식까지…’미국에서 자전거를 판매하고 수리하는 자전거샵의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경제·금융 사이트 마켓워치가 지난 30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자전거 샵에서는 자전거를 수리해줄 뿐 아니라 커피나 맥주를 팔거나 요가나 마사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것이다.
전미 자전거판매상협회(NBDA)가 올해 자전거샵 4,00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중 12%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11%는 자전거 타기 운동강좌, 5%는 맥주까지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1%는 마사지와 요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정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했다.
실제로 위스콘신주 캠브리지에 거주하는 변호사 마크 스웰(55) 부부는 인근 자전거 카페인 캠록에서 살다시피 한다. 이곳에는 요가와 자전거타기 운동강좌, 와인강좌 등이 개설돼 있고, 현악 4중주부터 드럼밴드까지 공연도 볼 수 있다.
시장조사 전문가 제이 타운리는 5년 전에는 복합형 자전거샵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지만 2018년까지 5배 이상으로 늘어나 현재 자전거 수리나 판매만 하는 전문 소매점 수가 3,7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복합형 점포가 생겨난 것은 생존을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자전거 이용자 수는 최근 크게 늘어 뉴욕의 경우 2005년 이후 배 이상 증가해 최소한 주민 50만명이 자전거를 이용할 정도이지만 자전거 판매는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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