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마이크로스프트 등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입는 컴퓨터’ 시대를 주도할 스마트 워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워치 또는 안경이 젊은층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A타임스(LAT)가 21일 비즈니스 섹션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IT 관련 연구기관인 ‘디지털 센터’의 제프리 콜 소장은 “10~30대 젊은 세대들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스마트폰 라이프에 익숙해져 있어 이들이 손목에 차는 스마트 워치를 포용할지는 미지수”라며 “최근 젊은 층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니, 페블 등이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 워치를 구입한 사람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IT 전문가들은 스마트 워치나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조기구에 불과하며 ▲화면이 너무 작아 인터넷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기기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소비자 마켓에서는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 센터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젊은층의 31%는 테크놀러지 발달이 인간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며 25%는 몇 달이 멀다 하고 출시되는 IT 신제품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는다고 답변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