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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정보/콘도·타운홈 구입 때 고려할점
단독주택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콘도 및 타운홈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미국 내 주택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난생 처음 내집 마련을 고려중인 많은 잠재 바이어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단독주택 대신 콘도나 타운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콘도 및 타운홈은 주택보다 규모가 작아 소가족 가정에 적합하며 소유주협회(HOA)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단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거주자가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콘도나 타운홈을 구입하기 전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본다.■ HOA 페이먼트
콘도나 타운홈 구입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매달 지불해야 하는 HOA 페이먼트이다. HOA 페이먼트는 콘도나 타운홈 단지를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시설물을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홈 오너들이 함께 부담하는 것이다. 단지 내 공동구역과 건물 화재 보험료도 포함된다. 페이먼트 액수는 콘도나 타운홈 가격, 위치 등에 따라 작게는 200달러 미만, 많게는 1,000달러가 넘는 등 천차만별이다.
가구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잖은 액수의 HOA 페이먼트를 매달 부담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홈을 구입하기 전 HOA 페이먼트 액수와 페이먼트 안에 어떤 서비스가 커버되는지 상세히 파악해야 한다.
단지 내 다른 가구에서 HOA 페이먼트를 오랫동안 납부하지 않거나 HOA 비용이 수입을 초과할 경우 HOA에서 어떤 방법으로 예산 부족분을 채우는지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구입과정에서 에스크로에 들어가기 전 담당 에이전트에게 HOA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꼼꼼히 검토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CC&RsHOA
페이먼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해당 단지의 규정과 정책을 소개하는 일종의 규정집인 ‘약속, 조건, 제한’(CC&Rs)이다.
CC&Rs는 꽤 두꺼운 서류로 홈 오너들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담 높이에서부터 키울 수 있는 개의 종류, 집 내부 페인트 색깔, 마루를 대리석으로 깔 수 있는지 여부, 방문자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집 수리 및 증축 여부 등 거의 모든 것이 CC&Rs에 포함되며 집을 사기 전에 서류 내 모든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서명을 해야 한다.
이 서류는 내용이 워낙 방대해 집을 사기 전 꼼꼼히 읽어보는 사람은 드물지만 완전히 무시해 버릴 경우 훗날 땅을 치고 후회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거주자들의 만족도
콘도나 타운홈 거주자들이 매니지먼트 사무실에 대체로 만족하는지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가능하면 세입자 비율이 낮은 단지를 고려하도록 한다. 홈 오너 비율이 높을수록 단지가 깨끗하게 관리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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