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째 공석… 정상화 시급 현직 은행장 등 3명 접촉설
장정찬 행장의 사임 이후 행장 공석과 자본증자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US 메트로은행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S 메트로은행은 장정찬 행장이 감독국 제재에 따른 이사회와의 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달 17일 행장직을 사임하면서 현재까지 한 달 가까이 행장이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은행 이사회는 이번 달 초부터 본격적인 행장 인선작업을 펼치고 있다.
은행가에 따르면 US 메트로은행은 그동안 여러 명의 행장 후보들을 상대로 인선작업을 벌여왔으며 현재 세 명의 후보로 압축된 상태다.
메트로은행이 행장으로 영입하기를 희망하는 인사 후보로는 타주에서 현직 은행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와 B씨 등으로 알려졌다.
또 이 은행 내부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C씨도 차기 행장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 이사회의 지나친 경영참여를 놓고 상당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관계자들은 메트로은행이 경영진의 부재에 따른 운영상의 문제도 시급하지만 그동안 문제시되어 왔던 이사회 내부의 갈등이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메트로은행은 감독국으로부터 은행경영 전반에 걸쳐 개선을 요구하는 가장 강력한 제재조치(consent order) 상태에 있는데다 경영진의 부재 및 자본증자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은행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이사회를 압도하고 자본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메트로은행은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총자산은 8,129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2%가 감소했으며 한인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에만 79만9,000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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