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협회 9월 개최… CFA“최대 지원” 참가비 저렴·바이어에 쇼룸 방문 알선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를 돕고 로컬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아래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가 준비 중인‘LA 어패럴 쇼’(LAAS)의 막바지 준비로 한창인 가운데 캘리포니아 패션협회(CFA) 등 주류업계에서도 이번 쇼 개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쇼 개막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협회는 8일 LA 페이스마트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9일부터 사흘간, 다운타운의 ‘캘리포니아 마켓센터’에서 개최되는 LA 어패럴 쇼의 준비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CFA의 일세이 멧체크 회장이 참석해 LAAS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 및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FA는 400여개 회원업체에 쇼 참석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협회 업소들과 거래하고 있는 주류 바이어들에게도 쇼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멧체크 회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메이드 인 USA’나 ‘디자인 인 LA’ 등 로컬상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로컬 제조업자들이 주축으로 어패럴 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메이저 유통업체는 물론 시정부 그리고 관련업계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LA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쇼에는 또한 메이시스, 노스트롬, 어반 아웃핏, 포에버21, TJ 맥스 등 주류업체에서 바이어를 보내고 주최 측이 호텔 숙박을 제공하면서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동부지역 바이어들도 쇼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쇼는 한인 의류업체들이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쇼에 참여할 수 있어 업체들이 상품을 저렴하게 직접 공급해 바이어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행사장에서 거래될 의류제품은 현재 쇼룸에 전시하고 있는 제품과 재고까지 폭넓은 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라스베가스나 달라스의 쇼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참가비 외에도 스태프 등 비용이 수만에서 십만달러가 넘을 때가 있지만 이번 쇼의 참가비는 매직 쇼의 20% 선이어서 참가 업체들의 비용부담이 적고, 행사도 LA에서 열려, 바이어들을 셔틀버스로 참가 의류업체의 현지 공장과 쇼룸 방문까지 주선할 계획”이라며 “이번 쇼는 1,500여개의 한인 의류업체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모습을 주류사회에 보여주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81개 업체가 쇼에 참가를 완료했으며 수십개 업체들이 신청서를 추가 제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목표치인 100개 업체 참여는 무난할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행사 중 식사 및 주차가 무료로 제공되고 채권 회수, 오바마 헬스케어, 브랜딩 등 유익한 세미나가 이어지는 쇼의 마지막 날에는 일반인들이 참가해 디자이너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샘플세일 행사와 참가자 전체가 즐길 수 있는 애프터 파티도 열릴 예정이다.
LA 어패럴 쇼는 이번에 처음 열리지만 앞으로 1년에 봄, 가을 두 차례(4월과 10월 예정) 정기적으로 열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