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해외 부동산 투자규모를 대폭 늘려 이 분야 시장에서 가장 큰 손이 됐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7일 부동산 종합서비스업체인 ‘존스 랑 라살’(JLL)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에 한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규모는 54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투자액 20억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존스 랑 라살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존스 랑 라살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한국이 최대의 해외 부동산 투자국이고 캐나다와 싱가포르가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부동산 리서치 업체인 리얼 캐피털 어낼리틱스는 같은 기간 한국의 미국 부동산 투자 규모는 네 번째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과 기관투자자들은 주요 선진국의 대형 빌딩에 잇달아 투자하고 있다.
WSJ는 한국의 투자자본이 지난달 워싱턴 DC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워싱턴 하버빌딩을 3억7,300만달러에 인수했다면서 한국 자본이 미국 부동산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 랑 라살에 따르면 올해 봄 세계 부동산에 투자된 한국의 자본 중 39%가 미국으로 유입됐다. 한국 자본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서는 것은 북한 리스크를 피하고 저금리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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