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55·사진)를 주일 대사로 공식 지명했다.
현재 ‘존 F. 케네디 도서관 재단’ 회장을 맡고 있는 캐롤라인은‘ 재키’라는애칭으로 미국민의 사랑을 받은 어머니 재클린을 빼닮은 외모로도 유명하다. 캐롤라인은 하버드대를 거쳐 컬럼비아대 법학대학원을 나온 변호사 출신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을 맡아 오바마 대통령의재선에 일조했다.
일본 정부 고위당국자도 이번 임명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과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사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교 전문가가 아닌 그가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있다.
한편 그의발탁으로 미국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문의 부활이 미국 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의 은퇴이후 4남5녀인 ‘케네디 1세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대통령 1명,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4명, 각료 1명을 배출하며 미국 정가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 명문가로평가된 케네디 가문에는 여전히 26명의 2세들이 포진하고 있다.‘ 케네디 2세대’ 가운데는 에드워드의 아들 패트릭 케네디가 하원의원을 지내다 2010년 정계를 떠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