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중남미 가톨릭 성지로 꼽히는 상파울루주 아파레시다 대성당에서 신자 20여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아파레시다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가톨릭 교회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23일 가톨릭 청년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공식 개막했다.
리우 교구의 오라니 조앙 템페스타대주교가 집전한 이날 개막미사에는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청년 가톨릭 신자 50여만명이 참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 상파울루성지 방문을 시작으로 브라질에서의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5일에는 리우 시청에서 열리는 2016년 올림픽기축성식에 참석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28일폐막미사에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볼리비아 대통령, 데시 보우테르세 수리남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평소 검소한 생활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애초 마련된 방보다 더간소한 방에 묵기로 했다.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전날 리우시에 도착한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에 있는 임시숙소에서 45㎡(13.6평)의 방에 머무는것으로 알려졌다. 흰색 벽으로 도색된이 방에는 침대와 의자, 테이블, 냉장고가 하나씩 갖춰져 있다.
교황은 애초 이 방의 두 배 크기에방 2개를 갖춘 객실에서 지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숙소에 도착한 교황이 자신을 수행 중인 추기경 30명과 똑같은방에서 머물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숙소 관계자는 전했다. 숙소를 관리하는테레지나 수녀는 "교황은 다른 사람과똑같은 대접을 받길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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