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가 배출한 첫 교황이취임 이후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 발을내디디면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청년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참석을 위해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하자 도시 전체가 열광의도가니로 변했다.
수천명이 교황이 탄 무개차량을 에워싼 채‘ 교황 만세’를 연방 외쳤고, 교황은 열린 차창 너머로 손을 흔들고아기에게 입을 맞추기도 하며 화답했다. 이날 교황의 행렬에는 3만명의 군및 경찰력이 동원돼 철통 경호를 했다.
그러나 이날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가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궁 밖에서는 ‘교황맞이’를 위한 정부의 지나친 재정지출에 항의하는 시위도 벌어졌다.
경찰은 환영식 이후 최루개스와 물대포, 섬광탄을 동원해 수백명의 시위대를 해산했다.
시내 다른 곳에서는 교황의 동성결혼 반대 입장에 반발, 동성애자들이‘키스 시위’를 열기도 했다. 또 교황 방문 예정지에서 사제 폭발물이 발견돼당국이 한때 발칵 뒤집히는 소동도 있었다.
브라질 군 당국은 지난 21일 훈련도중 상파울루주 아파레시다 대성당 화장실에서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폭발물의 위력이 미미한 수준이며 발견 장소와 교황의 동선이 겹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교황이 시가행렬에서 탄 피아트 차량의 운전사가 운전 부주의로 방향을 잠시 잘못 잡는 바람에 인파가 교황의차량에 몰리면서 보안 관계자들이 사색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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