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들이 22일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 앞에 모여 국기를 흔들며 왕손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미래의 영국 왕을 또 한 명 얻었다."“국운을 부흥시키는 복덩이가 됐으면좋겠다."22일 ‘세기의 커플’ 윌리엄 왕세손(31)과 케이트 미들턴(31) 비가 첫 아들을 순산한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전역은 장차 왕위에 오를 ‘로열 베이비’의 탄생을 기뻐하는 축제 열기에 휩싸였다. 특히 궁금증을 자아냈던 성별이 아들로 밝혀지자 시민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4대 후계체제의 확립으로 국운 융성의 계기를 맞았다며 기뻐했다.
로열 베이비의 탄생 소식은 이날 미들턴 비의 분만장소인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여왕의 공식 거처인 버킹엄궁으로 전해지고 나서 오후 8시를넘겨 공고문보다 먼저 발표되면서 전세계로 타전됐다.
미들턴 비가 분만과정에 돌입하면서 시민과 관광객 수천여명이 몰려나온 버킹엄궁 광장은 일주일여를 기다린 끝에 왕손의 탄생 소식이 날아들자환성과 박수가 넘치는 축제의 현장이됐다. 영국 왕실은 공식 발표에 이어전통에 따라 버킹엄궁 앞에 공고문을내걸고 미들턴 비가 건강한 아이를 순산한 사실을 궁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렸다.
버킹엄궁 앞을 비롯한 런던 시내의축하 인파는 7년 만의 폭염에도 시간이흐를수록 불어나 밤늦도록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취재진 수백명이 20여일진을 쳤던 세인트 메리 병원 앞은 각국언론의 취재경쟁 속에 시민과 관광객까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