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 도착 후 투명유리 차량에 탑승,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중심부로 이동하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 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브라질에서 열리는 가톨릭 청년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석하기 위해교황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외국 방문길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첫 남미대륙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삼엄한경비 속에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아오 국제공항에 도착,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에서 약200만명의 젊은이가 모이는 세계청년대회 축제에 참석하고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도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도 격식과 의전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격식을 거부하고 군중과 밀접하게 있으면서 직접 대화하기를 좋아하는 프란치스코교황의 행태 때문에 세계청년대회 조직위는 보안을 특히 걱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을 위해 브라질 정부와 조직위가 소집한 2만2,000명으로 구성된 보안팀은 몇 개의 모니터센터를 두고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을관찰할 예정이다.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리는 개막미사로 23일부터 시작되면, 24∼26일에는 리우 시내 270여개 성당과 학교에서 각국 주교단의 교리교육이 진행되고,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26일엔 코파카바나 해변에서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십자가의 길’행사를 하고, 27일엔 리우시 서쪽 과라치바 지역에 마련된 ‘캄푸스 피데이’(Campus Fidei)에서 밤샘기도를 한다. 대회는 28일 아침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미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세계청년대회는 서거한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젊은이의 신앙을 독려하기 위해 1984년과 1985년 로마 성베드로 광장에 세계 각국의 젊은이를초대한 일이 시초가 됐다. 1회 대회는1986년 로마에서 열렸으며 이후 2∼3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교황청의 교회통계연감에 따르면, 브라질의 가톨릭신자 수는 2012년 말 현재 1억6,478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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