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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어구이·흑마늘 등 중탕·찜 요리도 집에서 간편하게… 신제품 봇물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김스전기에서 관련 제품을 살피고 있는 손님과 직원.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13일)을 앞두고 보양식의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양가전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집에서 손쉽게 여름 보양식을 만들며 외식비용을 줄여 실속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기능을 더한 가전제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 버튼 한 번에 삼계탕을 만들어주는 밥솥과 홈메이드 홍삼 제조가 가능한 압력 중탕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집에서 간단히 보양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보양가전이 인기를 끈다”며 “특히 초복이 다가오면서 삼계탕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스전기는 여름철에 즐겨먹는 삼계탕뿐 아니라 홍삼, 흑마늘 등 프리미엄 건강요리도 조리할 수 있는 압력 중탕기 ‘홍삼흑선’을 판매 중이다. 고압, 저압, 스팀배출로 압력을 조절할 수 있어 해산물과 채소 등 압력에 민감한 재료의 식감을 최대한 살리며 3단 분리형 도기로 구성돼 재료와 메뉴에 맞게 편리하고 다양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쿠쿠 IH 압력밥솥은 삼계탕 메뉴를 탑재. 복잡한 과정 없이 내솥에 삼계탕 재료들을 넣고 메뉴버튼을 삼계탕으로 맞춘 뒤 취사버튼만 눌러주면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가마솥 기술을 접목한 압력 중탕기 ‘오쿠’는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100가지 이상의 각종 보약과 건강식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수삼과 건삼을 홍삼이나 홍삼정과로 만들 수 있으며 생콩을 자동으로 익히고 발효시키는 청국장 제조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김스전기의 서준형 매니저는 “영양에 정성까지 더할 수 있어 이들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지만 300달러가 넘는 가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은 20~30달러면 구입할 수 있는 슬로우 쿠커를 주로 많이 찾는다”며 “천천히 갈아 끓여주는 제품으로 양파즙 등을 간단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라고 전했다.
LG 리브아트는 장어구이 등 집에서 조리하기 까다로운 보양식들의 요리를 돕는 다양한 그릴류를 선보이고 있다. ‘오렌지 바비큐 그릴’은 스테인리스 석쇠로 연기 발생이 적고 기름을 쪽 빼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 건강하고 맛있는 바비큐 요리를 돕는다.
‘두부 제조기’ 역시 여름철을 맞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진하게 끓여낸 콩물은 응고시켜 홈메이드 손두부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콩물로 콩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콩 비지로 찌개를 끓이는 등 활용도가 높아 알뜰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 리브아트의 앤더슨 천 매니저는 “콩을 미리 불려둬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딱딱한 메주콩을 바로 넣기만 해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과 같은 사이즈의 두부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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