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변호사가 전미 이민 변호사협회(American Immigration Lawyer’s Association)내 가장 큰 지부인 워싱턴 이민변호사협회 주요 임원에 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워싱턴 한국학교협의 전 이사장 이내원 씨의 5녀 중 3녀인 이정은 변호사(43·미국명 재키 리·사진). 이 변호사는 지난 5월말 워싱턴 이민변호사협회 서열 4위이며 핵심 임무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직인 사무관(Secretary)으로 선출됐다. 워싱턴 이민변호사협회는 회원이 약 1,000명으로 이민변호사협회 내에서 가장 핵심적인 지부중 하나다. 사무관의 주 임무는 수시로 바뀌는 이민국의 새로운 시행령, 행정규정, 신청요건 변경 등 민감한 변경사항을 이민국, 이민재판소 또는 다른 유관기관으로부터 전달받아 산하 회원 이민 변호사들에게 통지해주는 것. 사무관은 협회 회장이 되는 예비 포지션으로 알려져 있어 장차 한인계 이민변호사 협회장의 출현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이 변호사는 5년간 회원 이민변호사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케이스를 위임받아 이민국 담당간부와 정기적으로 면담 또는 속성 교신을 통해 해결하는 연락관 변호사(Liason Attorney)로 일했다. 이민법규와 변동 상황, 잘못되기 쉬운 사례들에 정통해 사무관 선출에서 지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버지니아 비엔나에서 J.E. Lee 변호사 사무실 대표로 있는 이정은 변호사는 5세 때 도미했으며 애난데일 고등학교를 거쳐 UVA(일본어 전공)와 UVA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 변호사는 일본 정부 초청으로 2년간 일본의 영어교육을 현지 지도한 바 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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