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원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 사진전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린다.
오는 7월 5일(금) 개막될 전시회에서는 박승근 사진작가가 ‘눈동자 너머에서 기억을 보다’를 주제로 한국전 참전 노병, 6.25 전쟁 추모 기념물 등을 카메라 렌즈로 포착한 근작 사진을 선보이며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전시작들은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를 비롯한 유엔군 참전 용사의 인물 사진과 부산 소재 UN 기념공원에 관한 사진들이 대부분.
사진전은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앞두고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UN군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근 작가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유엔 깃발 아래 모인 21개국 180만 젊은 군인들은 6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깊은 주름에 백발이 무성한 노병으로 변했지만 이들의 눈빛은 흘러간 시간과 상관없이 여전히 생기가 넘친다”면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강한 메시지와 절제된 감정이 녹아 있는 참전용사의 눈빛을 통해 자유의 가치와 그것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인간의 숭고함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근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줌마 프레스(ZUMA Press) 소속 외신기자로 사진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 영상인류학 박사과정에 있다. 현재까지 4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지난 4월에는 도시의 마지막 어부들의 삶을 기록한 사진 981장이 국가유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현재 모든 사진은 국립해양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7월 31일(수)까지 계속될 작품전 개막 행사는 5일(금) 오후 6시 30분 열리며, 한국 전쟁에 대한 짧은 영상과 간단한 다과, 전통 음료가 제공된다.
전시회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을 요한다.
문의 (202)587-6163
jiyoungy@koreaembassy.org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