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양용은-존 허 등 한인 골퍼 총출동
우승 상금 117만 달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US오픈 준우승자 제이슨 데이와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 아니면 최경주를 비롯한 ‘코리안 브러더스’….
내일부터 나흘간 워싱턴지역에서 열전에 돌입하는 AT&T 내셔널(총 상금 650만달러)에 미 전역의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1. 7천569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왼쪽 팔꿈치 부상, 세계 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US오픈 우승자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은 피로가 겹치는 등 스타급 선수들이 상당수 불참한다.
이에 따라 파워랭킹 1위에 오른 올 US오픈 준우승자 제이슨 데이와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이상 호주), 세계 랭킹 8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계 선수들도 우승컵을 항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는 2007년에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11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그동안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어 시즌 첫승이자 통산 9승 달성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입상한 노승열도 기대할 만하다. 작년 신인왕 존 허의 통산 2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지난달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배상문(27·캘러웨이), 이동환(26·CJ오쇼핑), 양용은(31·KB금융그룹)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데다 워싱턴 지역에서 유일한 PGA 대회라 큰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2007년 최경주, 2008년에는 앤서니 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국계 선수들과는 인연이 깊은 대회다.
이번 경기를 직접 관전하려면 대회 홈페이지(www.attnational.org)에서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 티켓은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하루에 35달러, 금, 토, 일요일은 하루 40달러를 받는다. 전 경기를 볼 수 있는 티켓은 160달러.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