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암 퇴치 기금 모금 행사의 일환인 태권도 시범대회가 다음달 6일(토) 버지니아 리스버그의 US 태권도 마샬 아트 아카데미(USTMA)에서 개최된다.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며 ‘암을 세상 밖으로 차내자(Kick Cancer Out of Worl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이 도장 소속 수련생들이 나와 송판 격파, 호신술 등 다양한 시범을 보인다.
특히 한국 태권도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성(新星), 세한대 태권도 시범단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한대(구 대불대) 태권도 팀은 2005년 창단된 신생팀으로 2010년부터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 팀대항 종합경연을 3연패한 정상의 시범단. 55명의 시범단원 중에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시범단에 12명,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에서 각각 3명이 활동 중일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팀이다. 일본, 멕시코, 프랑스, 미국 등 해외시범에서도 각광을 받았다.
이번 암 퇴치 대회에 참가하는 세한대 시범단은 김상근 단장을 비롯해 4명의 코치진과 23명의 선수들도 구성됐다. 특히 여성 선수도 5명이나 포함돼 있다.
세한대 팀은 지난해 국기원에서 개최된 세계태권도 한마당에서 보여준 신기에 가까운 격파술과 창작 품새의 진수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10달러.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한다.
행사 주최자인 최응길 관장은 “매년 마지막 행사였던 시범대회를 올해는 세한대 팀과의 일정 때문에 당겼다”면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시범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도 암 퇴치 행사는 시범대회를 시작으로 제15회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8월18일(일) 블루릿지 섀도우스 골프클럽(Blue Ridge Shadows Golf Club)에서 열린다. 이어 10월12일에는 태권도 챔피언십이 열려 대회 수익금을 미 암협회와 블루릿지 호스피스협회에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주소 9 Cardinal Park Drive,
Leesburg, VA 20175
문의 (703)777-1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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