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에서 새 회계연도부터 부동산세는 인하되나 폭우 하수료 및 택시 요금이 인상된다.
시의회가 17일 통과한 24억달러의 예산안에 따르면 부동산세는 20만달러 주택의 경우 세금이 140달러 가량 줄어든다. 하지만 같은 주택의 폭우 배수로 유지비는 40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오른다. 또 택시 승차시 25센트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수도료도 오를 예정이어서 시의 생계비는 상승할 전망이다.
예산안은 시공무원 임금 2% 인상 및 의료·연금 혜택 삭감 등 3,000만달러로 예상되는 예산 적자 폭을 줄이려는 시도도 포함된다.
수도료도 인상될 전망이다. 시장은 수도료 15% 인상안을 상정했는데 이달 말 시 예산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수도료가 인상되면 가구 당 평균 연 100달러 이상 오른다.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경상예산은 올해에 비해 3%가 증액됐다. 12억달러의 자본예산은 80%가 상하수도 수리 및 유지, 개선에 사용된다. 또 폐가 철거에 1,000만달러, 최소 200마일의 도로 재포장에 1,000만달러, 방과후 및 레크리에이션센터 운영 및 개선에 650만달러가 할당된다.
시의 옥외광고판에 대해서도 세금이 신설된다. 전자 이미지 변화 광고판은 평방 피트 당 15달러, 재래식 광고판은 평방 피트 당 5달러가 부과된다.
시의회는 체사피크 베이 수질 개선을 위한 폭우 하수료에 대해 비즈니스 업체의 경우 부동산세의 20%까지로 제한하는 한편 종교기관에 대해서는 시정부가 제안한 요금의 83%를 낮췄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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