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대사, 미 대통령 장학생에 뽑힌 한인학생 4명 불러 격려
안호영 주미대사가 미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인 장학생 4명과 가족들을 대사관으로 초청, 격려했다. 안 대사는 18일 미 대통령 장학생으로 뽑힌 김유미 양(하버드대 입학 예정), 노수현 양(스탠포드대 입학 예정), 엄장우 군(하버드대 입학 예정), 하인영 양(예일대 입학 예정)에게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안 대사는 “여러분이 이곳에 오기까지는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 대사는 또 다트머스 대학 총장을 거쳐 세계은행을 이끌고 있는 김용 총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언급하면서 장학생들도 이들처럼 훌륭한 롤 모델로 성장해주길 기대했다. 학생들은 “한인이라는 정체성과 가족을 중요시하는 가치관, 집중력 등이 공부에 도움이 됐다”면서 대사관이 초청, 격려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학생들은 또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을 즐기면 학업성적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현 양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열린 마음으로 궁금증을 가져라”고 말했으며 엄장우 군은 “이 세상을 돌봐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라”고 주문했다. 미 대통령 장학생은 매년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각 주에서 남녀 각 1명씩 학업성적, SAT 점수, 에세이, 리더십, 성품 및 학교활동 등을 토대로 선발되며 백악관으로 초청을 받는다. 올해는 한인학생 4명을 포함 141명(예술 특기자 20명 포함)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최근 백악관으로 초청돼 백악관 관계자를 만났다. 한인학생 중 엄장우 군(첼로 예술특기자)를 제외한 3명의 학생들은 모두 학업성적 우수자로 선발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기붕 대사관 교육관과 소은주 교육원장이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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