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무료 항공캠프 VA서 열려
“처음에는 좀 무섭게 생각했는데 직접 비행체를 타 보니 무섭지 않았어요. 3천미터 상공에서 아래를 내려 보며 감상하는 여유마저 생겼어요.”(성도윤, 맥클린 쿠퍼중학교 7학년) “너무 신기하고, 신나고, 약간은 떨렸지만 내가 하늘을 날았어요. 우주비행선을 만드는 엔지니어가 되는 제 꿈을 보았어요.”(김재원, 글렌버니 거주, 7학년)
베테랑 항공인인 배기호 씨(Lee’s Flying Team)가 자비로 마련한 2013 여름항공 체험캠프가 16일 실시됐다. 이날 오전부터 버지니아 프레더릭스버그의 쉐넌 공항에서 열린 항공캠프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한인 중학생들이 다수 참가해 우주로 향하는 꿈을 키웠다.
배기호 씨는 먼저 학생들에게 비행원리에 대한 기본강의를 한 후 “미주 한인 2세들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면 우주비행사, 엔지니어 등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은 미니 로켓을 조립하여 직접 발사해보는 체험 이벤트를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마이클 최 군(맥클린, 7학년)은 “화약을 발사원료로 넣은 미사일이 엄청 멀리 올라가서 그 힘에 놀랐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또 배씨가 조종하는 2인승 스포츠형 경비행기에 탑승한 후 약 20분간 버지니아 상공 일대를 비행하는 짜릿한 체험시간도 가졌다.
이번 항공 캠프는 21세기 항공 우주시대를 맞아 한인 청소년들에 우주에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악천후로 예보된 일기로 인해 캠프가 연기됐으나 다행히 아침 일찍에는 날씨가 좋아 일부 신청자들만이 참가했다.
배기호 씨는 “비행체험은 일기가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조금만 날씨가 나빠도 순연할 수밖에 없다”며 “비행장 사정과 일기 등을 고려해 연기된 캠프의 다음 일정을 개별 통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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